전도서 2:1-11
본문에서 글쓴이는 세상에서 허락된 모든 기쁨을 주는 행위를 한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2:3) 포도주를 즐기고, 큰 사업을 통해 집들과 포도원을 일구고, 모든 나무와 수목을 기르고, 많은 종들을 거닐며, 예루살렘에서 가장 많은 소유를 가지고 그 누구보다 창성하였다고 말한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2:10)
이 구절은 세상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 수고하는 목적을 보여준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고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구하는 것, 취하는 것..." 이 당시에 사람으로서 누릴수 있었던 하늘 아래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리고 이루었던 이 저자는 본문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즌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2:11)
오늘 말씀을 보며 내가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것, 수고하는 모든 일들의 목적과 바라는 것들을 위한 내 마음의 동기를 돌아본다.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고 내 마음이 즐거워 지는 것.' 결국 내가 추구하는 많은 것들이 나의 영광을 위하고 세상의 영광을 취하는 것은 아니였을까.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서의 행복과 풍족함이 주는 만족감을 위해 열심으로 수고하고 있지는 않은지... 심지어 교회를 섬기는 마음에 있어서도 나의 영광을 추구하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이 손에 쥐어 지지 않는 것을 위해 열심으로 일구고 수고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든것을 누리고 후에 헛되다고 말한 이 저자는 결론으로 전도서 마지막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12:14)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삶이 모든 나의 생각과 행동, 결정의 동기이며 목적이 되길 기도한다.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삶, 내가 아닌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삶, 그러한 거룩한 삶으로 매일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